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추경안이 상정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신종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했던 감염병연구병원과 수도권과 영남, 호남에 하나씩 세우려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 예산 101억원이 통째로 삭감됐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김 의원은 “여야 대표 8명이 모여 합의한 공공의료 강화의 약속을 정부가 앞장서서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2009년 신종플루 때도 신종감염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었던 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메르스 피해 병원 예산이 기존 50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는 점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는 정부의 잘못이었다”며 “메르스에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고 어처구니없는 오판과 실수를 반복하면서 온갖 정보를 다 숨기려는 비밀주의가 빚어낸 대란이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11.5조 추경안 국회 통과···SOC 줄이고 메르스 늘렸다(종합)
☞ 최경환 “추경안 의결 감사···경제·민생에 활력될 것”
☞ 추경 11조8천억에서 2638억원 줄어···총 11조5362억
☞ 여야, 24일 추경안 본회의 처리 합의(상보)
☞ [전문]여야, 24일 추경안 본회의 처리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