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아그라의 특허만료 이후 값싼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가짜 제품을 구매해왔던 환자들이 값싼 ‘정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부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안전한 제품을 복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발기가 전혀 없거나, 발기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기유지가 되지 않는 등 발기부전의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환자들의 복용과 휴대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도 등장했다. 기존의 정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알약 형태며 세립제는 물과 함께 가루 형태로 복용하면 된다. 구강붕해필름 또는 구강붕해정으로 표시된 제품은 약을 혀 위에 올려놓고 완전히 녹인 후 삼켜서 복용하면 된다. 츄정은 약을 사탕처럼 씹어서 삼키면 되고 이물감이 남아있으면 물로 헹군 후 삼킬 수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의사의 진단 및 처방을 받아야만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이다. 코피, 어지러움, 복통, 안구충혈, 시각이상 등의 부작용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복용 후 4시간 이상 발기가 사그라지지 않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되는 경우 의사에게 꼭 알려야 한다.
최근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한 경험이 있거나 협심증, 심부전, 고혈압, 저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