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영국 5대로펌 중 하나인 앨런앤오버리(A&O) 출신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 크리스 테일러 외국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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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 지난 30일 A&O의 국제중재그룹에서 약 25년간 근무하며 12년간 파트너로 활약한 영국 국적의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는 건설·에너지, 천연자원, 전력, 인프라, 항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분쟁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형사재판소(ICC),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두바이국제중재센터(DIAC),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에서 국제중재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제조 장비의 공급 및 설치와 관련된 싱가포르 소재 ICC 국제중재재판소 의장으로 활동하며 중재인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중동지역에서 활동한 A&O의 첫번째 국제중재 파트너로 잘 알려진 그는 챔버스, 리걸500 등 글로벌 로펌 평가 기관에서 중재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국내 대형로펌이 25년 경력의 영국 대형로펌 파트너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규모 국제분쟁은 주로 영국법을 적용하는데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의 합류로 태평양은 어렵고 복잡한 국제분쟁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는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와 서울 사무소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