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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남호주 주정부는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주택 개발·시공 등의 사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호주는 2023년 기준 사용 전력의 7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이며, 2027년 탄소중립,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남호주 주정부와 수소, 태양광, 해상풍력, 전력망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설계, 시공, 금융 조달, 투자,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의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호주 시드니 지사 설립을 통해 현지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마련, 호주 시장 진출 저변 확대에 매진해왔다.
최근 남호주의 ‘넷제로 2050’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설사업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과 재무 경쟁력, 견고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협력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남호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호주 주정부와의 상호 협력이 호주 에너지 인프라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