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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은 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던 최 전 원장이 홍 의원을 도우면서 인연을 쌓았다. 홍 의원이 당 선대본부 합류 전 윤석열 후보 측과 갈등을 빚은 배경에 최 전 원장의 종로 전략공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최 전 원장에 대한 홍 의원의 신망은 두텁다고 볼 수 있다.
이어 그는 “세월이 지나도 종로를 정치 1번지라고 인식하는 가장 큰 이유가, 그만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그런 중요한 인물들이 배출되는 선거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을 가리키며 “이 양반이 순진하다. 정치를 잘 모른다”면서 “그만큼 때 묻지 않았지만 큰 인물이다”고도 덧붙였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지난 5년, 민주당이 장악한 종로의 지난 10년 간 여러분은 안녕하셨나”라며 “민주당과 지낸 지난 세월 우리는 더불어 불행했고 우울했던 시대를 보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너진 이 나라의 기본을 다시 세우고 허물어진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우는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