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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아이들에게는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라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니라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이템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물품을 나눠주면 낙인효과가 생길까 우려됐는데, 아이들이 직접 집에서 받을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김 의장의 첫 여정에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깊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김 의장 기부가 더욱 값어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노트북을 지원할 대상 학생을 모집 및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교육급여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저소득 아동ㆍ청소년이다.
행정상 저소득 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교육자가 판단하기에 지원이 필요한 환경의 아동ㆍ청소년도 대상에 포함됐다. 동일한 기준일 경우, 디지털 학업 격차가 커지기 쉬운 고학년에 우선 지원했다. 기준에 부합한 다자녀 가정의 경우 형제자매 전체에 지원키로 결정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더기빙플레지 가입 선언문에서 “교육 불평등에 관한 문제 해결,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 그리고 자선단체들이 더욱 그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만드는 것을 차근차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빙플레지 첫 이행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장은 “디지털시대에 정보격차와 학습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수업을 위해 지원받은 일부 노트북은 아쉽게도 사양이 낮거나 배터리 수명이 낮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서 “현재 노트북은 옛날의 참고서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