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공동개발·시험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테스트베드다. 운영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의 성장엔진이며,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원천인 제조업이 강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도 앞당길 수 있다며 “최근 신흥 제조강국의 부상, 4차 산업혁명의 전면적 확산 등으로 추격형 전략이 한계에 도달하고, 경제 전반의 도전정신 쇠퇴로 새로운 시도 자체가 감소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것은 제조업을 속도감 있게 혁신해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를 통해 △2030년 세계 4대 제조강국 진입(수출규모 기준) 비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제조업 부가가치율 25→30% 이상) △세계 일류기업수 2배 확대(573→1,200개) △신산업·신상품 비중 2배 확대(15→30%)의 목표를 강조했다.
특히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기존 주력산업은 혁신을 통해 탈바꿈 △산업생태계를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전면 개편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진 세계 일류기업 패널토크에서는 현장 기업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크에서는 테크로스(조선기자재), 휴비스(섬유), 고영테크놀러지(반도체장비), 한국콜마(화장품), 포스코강판(철강) 대표가 세계 일류기업의 제조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비전 선포식 종료 이후 제조혁신의 실제 현장인 ‘동양피스톤’을 방문, 임직원을 격려하고 생산현장을 시찰했다. 동양피스톤은 세계 4위의 자동차 피스톤 제조기업으로 △뿌리산업 △수출중심(70%) 강소기업 △스마트공장을 대표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