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소방 관계자과 OCI 직원들이 21일 오전 사염화규소가 누출된 OCI 군산공장 내부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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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1일 오전 10시 34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사고를 수습 중이다.
이날 정오께 환경, 소방, 안전 관계자들과 OCI 회사 직원들은 군산공장 내부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군산 시청은 군산시 산북동 인근 주민에게 “오늘 10시38분 현재 군산시 산북동 OCI 공장 사염화규소유출 사고발생,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사염화규소는 그 자체는 유해물질이 아니지만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하면 염화수소가 생성된다. 인체에 닿으면 가려움과 통증이 있는 염증을 일으킨다.
앞서 지난 2015년 6얼 22일에도 OCI 군산공장에서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군산공장 주변 식물에서 죽는 현상이 발생했고, 일부 주민들이 피부자극, 두통 등 노출 증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