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한 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 의류시장 직접 챙긴다

  • 등록 2018-10-01 오후 12:15:38

    수정 2018-10-01 오후 12:15:38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을 찾아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300조원에 이르는 중국 의류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의류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는 조 회장은 세계 최대 섬유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다짐으로써 스판덱스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일 효성(004800)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 간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1조7970억위안(2016년 말 기준, 한화 약 300조원) 규모로 연 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이어 전시회에 참석한 조 회장은 부스를 찾은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도 점검했다.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 안타, 이션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동반 참가한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들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28일 저녁에는 고객 초청 만찬행사를 마련하고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했다.

특히 조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 방문에 이은 것으로, 섬유시장 리딩기업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올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티앤씨가 ‘더 나은 삶을 향해(Better Life Ahead)’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 부스는 세 가지 테마로 꾸려졌다. 첫 번째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에서는 효성티앤씨의 기능성섬유를 활용한 애슬래져룩을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으로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전시했다. 마지막 테마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 넬리로디와 협업해 2020년 봄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원단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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