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중견 건설사인 동아건설산업(이하 동아건설) 매각 본입찰에 신일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동아건설 출신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신일컨소시엄 등 3곳이 인수의향을 밝혔다. 매각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앞서 매각 측은 지난달 20일 동아건설의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매각 예정가격 산정 등의 이유로 본입찰을 연기했다. 지난 3월 22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아건설은 1945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65위를 기록했다. 토목을 비롯해 △건축 △플랜트 설계 △시공 등 전반적인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동아건설은 2008년 프라임개발에 인수됐다. 이후 모회사에 대한 무리한 자금 지원 등으로 유동성이 나빠져 2014년 8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개별 재무제표 누적 기준) 매출 18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 42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