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마감된 코웨이 예비입찰에는 티저레터를 받은 필립스, 중국계 가전업체 캉자그룹, CJ그룹 등 SI와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강점을 갖고 있는 칼라일 등 국내외 PEF 일부가 인수의향서(LOC)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코웨이 인수전은 SI와 PEF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 등 SI의 경우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양성 측면에서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스, 캉자그룹 등도 해외 사업 다각화와 중국 내 정수기 등 렌탈사업 확장에 따른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PEF 역시 MBK파트너스가 인수이후 3년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규모의 경제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측은 이달 중 예비입찰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본입찰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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