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사태 전환점, 프랑스 2만4000명 수용 의사

  • 등록 2015-09-07 오후 9:05:44

    수정 2015-09-08 오후 1:32:3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난민 분산 수용 계획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시리아 난민 등 2만4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EU 집행위원회가 EU 회원국에 12만명의 난민을 의무적으로 분산 배치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계획에 따라 프랑스는 2만4000명을 수용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EU 회원국이 난민을 의무적으로 분산 수용해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EU 측에 이 같은 합의 사항을 전달했다.

유럽 난민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시리아 난만 사태는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됐다.

내전은 지난 2011년 민중봉기로 시작됐는데 올해까지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약 2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리아 전체 인구의 절반인 1160만명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한편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994년 이후 대한민국에 난민 등록을 신청한 사람은 1만2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4.2%인 5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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