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미 금리인하로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면밀 모니터링"

경제·금융연구 기관장 간담회
  • 등록 2024-09-23 오후 6:31:54

    수정 2024-09-23 오후 6:31:54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3일 “미국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차입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정적인 부채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향후 추진할 다양한 금융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경제·금융연구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 부담 완화와 투자 확대 등 거시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은 대체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오랜 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과제에 대해 추가 검토와 논의를 거쳐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있지, 가을이야
  • 쯔위, 잘룩 허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