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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올해 설 명절 경기남부지역 살인과 강도 등 강력사건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 교통사고 등 발생률도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 중 112신고는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나, 살인과 강도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아동학대는 전년 대비 33.5% 감소, 교통사고는 34.2%, 교통사고 부상자 또한 42.9%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종합치안활동 중 경력은 일평균 4016명, 총 3만6148명이 투입돼 선제적 경찰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금융기관과 현금다액취급업소(금은방 등) 등에 대한 순찰 강화 및 정밀진단을 통해 CCTV 등 방범시설물을 확충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사기·스미싱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 SNS에 공유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명절기간 강력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을 분류하여 각 서별 112치안종합상황실 및 여청수사팀과 결과를 공유, 긴급 임시 조치 및 피해자 보호조치 등 예방활동에 주력했다.
또한 암행순찰차(고속도로 2대, 일반국도 2대) 및 헬기 등을 활용, 얌체·소통장애 요인을 단속하고 교통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입체적 교통관리를 펼쳤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이 총력으로 대응해 안전한 설 명절 치안 확보에 주력한 결과 큰 사건,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유지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적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