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핵심기술인 ‘데이터 플로우 계층 기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솔루션(PRIBIT Connect)’으로 2022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혁신제품 지정 인증서 수여식 사진. (좌측부터)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 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사진=프라이빗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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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공공조달과 연구개발 정책을 융합해 민간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지정된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되어 정부·지자체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올해 525억 원 규모)의 구매대상이 된다. 또한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을 부여해 혁신제품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제품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PRIBIT Connect는 제로 트러스트(네트워크 보안모델) 기술을 적용해 허용된 안전한 애플리케이션만 네트워크 접속을 허용하는 보안솔루션으로 사이버 해킹 예방이 필요한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플로우 계층 제로 트러스트 통신 기술’을 통해 필요할 때만 통신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통신을 차단하는 스위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통신을 실시간 제어, 각종 위험 및 중요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개념이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최초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한국과 유럽·일본 등에서 핵심 기술에 대한 90여 개의 글로벌 특허를 확보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이 급변하고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기술혁신이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우수 R&D 성과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출시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개발, 실증 및 사업화,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진출 등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제로 트러스트 핵심 기술을 응용하여 현재 다수의 국가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및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구축형 제품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통신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