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JT저축은행은 총 자산이 지난달 말 기준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총자산 규모가 약 6배 증가했다.
| 경기 성남 위치한 JT저축은행 모습. (사진=JT저축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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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인수 첫해인 2015년 3369억원에서 올해 1월말 2조1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총 수신금액은 같은 기간 2725억원에서 1조9122억원으로 7배 가량 성장했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파킹통장(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인 ‘JT점프업 저축예금’이 인기를 끌면서 수신 증가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JT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출범 초기에 햇살론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에 편중돼 있던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도 성장에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 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집중한 결과 지난 1월말 기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비율이 5.5대 4.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혁신플랫폼사업팀을 만들어 토스와 카카오페이, 핀크, 시럽 등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