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중심`나주 간 이재명 "공공기관 지방이전 결정, 1년 내 끝내"

18일 전남 나주 유세
"리더의 용기 부족으로 못했다"
"李 지휘능력으로 성남시 성과"
  • 등록 2022-02-18 오후 5:32:22

    수정 2022-02-18 오후 5:32:22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0개가 넘는 공공기관 이전, 실제 옮기는 건 몰라도 결정은 1년 안에 다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전남 나주시 금성관 정수루에서 열린 ‘호남의 중심 나주,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 나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금성관 정수루에서 열린 `호남의 중심 나주,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 유세에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더 지방으로 옮겨서 거기서 한 명이라도 더 취직하고 한 명이라도 더 밥 한 끼를 팔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게 바람직한지, 유용한지 알지만, 특히 리더의 용기 부족으로 못 한다”면서 “이유는 기득권자가 반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돈 7조 들어도 강남에 깔면 표 나온다. 7조원을 어디에 깔면 인구가 다 찍어도 표가 안 된다는 이런 생각 때문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호남 경제를 확실하게 부흥시켜서 서울로 가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고 여기서도 배우자를 구하고 미래 꿈꿀 수 있는 공정한 나라, 남부 지역 호남도 살아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똑같은 성남시 부패 공무원, 똑같은 경기도 공무원들을 제가 지휘해 온 국민이 몇 년 만에 인정하는 성과를 낸 것이 다 지휘 능력 때문이 아닌가”라면서 “제가 확실하게 지휘해서 이 코로나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여러분이 피해를 본 모든 손실을 확실히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제가 제일 앞에서 위험한 길을 열어갈 때 그 길이 가야될 길인지 아닌지는 주술사에게 묻지 않고 국민에게 묻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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