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박문수 이사장, 김광호 총동문회장, 김용수 예수회 한국관구장을 비롯해 법인 및 교내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또한 지난 5월 발족한 발전위원회 위원장 권혁빈(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을 필두로 손병두 자문위원장, 서병수 국회의원, 전준수 명예교수,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과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심 총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4개월간, 각 분야의 동문, 저명인사 및 교내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간담회를 통해 서강의 발전동력을 새로이 점검하고 미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선포식은 교내외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된 ‘서강 비전 2030’을 대내외로 공표함으로써, 서강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구성원 모두의 결속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학협력, 연구중심 대학원,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제2의 건학에 버금가는 개혁을 실시하며 2030년까지 범학제간 융복합 연구 국내대학 1위, 인문사회 2위, 자연공학 3위 및 산학협력 기술이전·1위 달성을 목표로 국제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의학·약학 분야의 긴밀한 연구와 임상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학 리모델링을 통해 강소대학의 규모적인 한계를 극복하여 AI, 바이오, 디지털 휴먼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있어서 세계를 리딩하는 기반을 구축하여 글로벌 TOP 100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서강대는 향후 10년간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에 주력한다. AI+X 융합대학원 설립 및 데이터사이언스, 로봇틱스,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의 AI첨단학과를 신설하고, AI 산학연협력 클러스터를 구성해 현재의 AI시대와 미래의 Post AI를 준비할 계획이다. 대학원 과정을 학술트랙과 전문가 트랙으로 이원화해 학문후속세대로서 우수한 박사 인력과 고급 전문 산업 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우수한 교수의 정년 후 연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Star Faculty Project를 시행한다.
또한 현 체육관 자리에 체육, 문화, 창의활동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대학 문화 공간으로서 서강 커뮤니티 컴플렉스(Sogang Community Complex)를 건립하고, 국내 최초 개가식 도서관 시대를 열었던 로욜라 도서관도 미래형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서강대 학생들이 지ㆍ덕ㆍ체를 두루 갖춘 전인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한다.
심종혁 총장은 “혁신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서강대 학생들이 글로벌 선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교육의 수월성과 재정 건전성을 제고해 국제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하고 한국 최고의 교육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