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자회사인 HMR 업체 에스제이코레 합병

회사 측 “내년 영업이익 흑자 달성 기대”
  • 등록 2020-12-07 오후 3:04:45

    수정 2020-12-07 오후 3:04:4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065650)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에스제이코레를 전격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메디프론은 최근 신약개발 및 임상 가속화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제조 기업인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했으며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MR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탄탄한 국내외 유통망 보유, 인지도 높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에스제이코레는 올해 영업이익 35억원, 내년에는 4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을 만큼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내년도 흑자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재무구조 개선효과 등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를 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디프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취득한 비마약성진통제의 임상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9일 상장예정인 퀀타매트릭스와 공동개발한 ‘QPLEX Alz plus assay’ 진단키트 역시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 연구인력과 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Medi-Food) 영역으로의 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른바 양손경영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코스메슈티컬(병원용 화장품) 등의 기존 업종들 대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급성장이 예상되는 HMR 업종을 택했다”면서 “국내 HMR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4조원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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