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산림내 숲속야영장 국민에 개방…16일부터 예약접수

국립화천숲속야영장, 17일 운영 돌입…규제완화 수혜
3년간 25억 투입해 다양한 형태의 야영·편의시설 조성
  • 등록 2018-10-16 오후 1:25:39

    수정 2018-10-16 오후 2:05:05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이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의 산림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산림 안에 전문 숲속야영장을 조성해 개방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 조성한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이 오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화천숲속야영장은 2016년부터 3년여 동안 모두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든 산림청 최초의 숲속야영장이다.

숲에서 온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야영시설과 편의시설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0만 1162㎡ 부지에 야영시설 39면과 위생복합시설(샤워장, 취사장 등) 2개소,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특히 모든 야영시설에서 전기사용이 가능하고, 샤워장에 온수시설이 갖춰져 있어 추운 겨울철에도 야영을 즐길 수 있다.

화천숲속야영장은 인공 침엽수림과 자연활엽수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야영장 안으로 계곡이 굽이쳐 흐르고 있어 자연을 충분히 즐기며 야영하기 좋은 조건이다.

가파르지 않은 산책로와 임도가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오봉산 등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 산행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소양강 스카이 워크, 구봉산 전망대, 김유정 문학촌 등 이름난 관광지가 많고, 산천어축제, 토마토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려 이들과 연계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http://www.huyang.go.kr)에서 할 수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청 최초 숲속 야영장인 화천숲속야영장이 캠핑문화를 선도하고, 국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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