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포토 콘테스트 2016-2017..伊 `태양의 인사` 그랑프리 영예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170개국, 7만 6356편 작품 경쟁
  • 등록 2017-07-06 오후 3:01:40

    수정 2017-07-06 오후 3:01:40

‘니콘 포토 콘테스트 2016~2017’에서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그랑프리 수상한 ‘태양의 인사’. [니콘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을 기념한 포토 콘테스트에서 이탈리아 출신 작가 안나마리아 브루니(Annamaria Bruni)의 ‘태양의 인사(Greeting to the Sun)’에 대상인 그랑프리의 영예가 돌아갔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응모 작품을 모집한 ‘니콘 포토 콘테스트 2016~2017’의 수상작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니콘 포토 콘테스트는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니콘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콘테스트다. 올해로 36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17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2만 1511명의 사진작가가 7만 6356편의 작품을 출품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니콘 창립 100주년 기념 부문’을 새롭게 마련해 ‘Celebration’이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또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 및 ‘일반’ 부문에서는 ‘Future’라는 테마로 출품작을 받았다. 심사는 지난 6월 심사위원장 네빌브로디(Neville Brody)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들의 엄중한 평가로 진행됐다.

그랑프리를 차지한 태양의 인사와 함께 넥스트 제너레이션 및 일반 부문을 통합해 수여하는 ‘그랜드 그랑프리’에는 중국 출신의 원원천(Yuanyuan Tian) 작가가 출품한 ‘휴식(休)’이 선정됐다. 또 ‘응모자가 선택한 그랑프리’에는 미국 출신 되르테 버너(Dorte Verner) 작가의 ‘지금은 사라진 모켄족의 낚시법(Disappearing fishing method by Moken)’이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니콘 본사에서 진행된다. 또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가든갤러리’(Daikanyama T-site Garden Gallery)에서 사진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니콘 포토 콘테스트는 지난 1969년에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약 41만명 이상의 사진작가가 162만건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며 세계 최대의 사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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