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오존주의보 오후 8시 기해 모두 해제

  • 등록 2016-05-20 오후 9:10:54

    수정 2016-05-20 오후 9:10:54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8시를 기해 이날 서울 도심, 서남권, 서북권에 발령된 오존주의보 발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양천구, 관악구 등 서남권의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상으로 높아지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6시를 기해 중구 등 도심권과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북권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의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hr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hr 이상일 때 경보, 0.5ppm/hr 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시는 오후 7시를 기해 도심권과 서북권의 오존 농도가 0.120ppm/hr 이하로 떨어지면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8시를 기해 서남권의 오존농도도 해제했다. 이에 이날 서울시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올해 들어 시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를 2일간 총 4회다. 지난 17일 서남권에 1회 오존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늘 서남권, 도심, 서북권에 발령했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과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시는 오존경보가 발령됐을 시 해당 지역 주민은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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