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음반 매출은 전년대비 4% 감소한 150억달러(약 16조원)를 기록했다. FT는 지난 2012년 13년만에 ‘깜짝’ 매출 상승을 보이며 고무됐던 시장 분위기가 1년 만에 다시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맥스 홀 유니버설뮤직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계속 바닥에서 헤매고 있다”며 “음반업계가 걷는 길에 큰 구멍이 생긴 듯하며 특히 일본은 무슨 산사태라도 난 것 같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rtify)의 인기는 남달랐다. 2010년 800만명에 불과했던 유료 회원수는 작년 2800만명으로 증가했다.
동영상을 비롯해 음악 서비스도 제공하는 유투브와 베보(Vevo)의 역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4억7200만달러(약 5046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