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티크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업계 처음으로 삼성·홍대·종로 등 전 점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폐다. 미국에서는 500여개의 가맹점이 있고, 국내엔 이제 막 소개된 단계다. 해외의 경우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골든게이트 호텔과 더 디 카지노 호텔이 지난달 22일부터 객실료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코인플러그와 가맹 계약을 맺고,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7일부터 삼성점에서 현장 구매에 한해 호텔객실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돌입했다. 홍대와 종로점은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원하는 고객은 당일 고지된 비트코인 객실료를 호텔 전용 비트코인 구좌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전송하면 된다. 비트코인 환율은 국제 거래 시세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
현재 18일 기준 호텔 더 디자이너스 삼성점 스위트룸의 경우 약 0.6 비트코인으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