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약 4년여간 운영을 중단했던 남양주 몽골문화촌의 재개장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시청 청렴방에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몽골문화촌 재정비사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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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문화정책자문관, 수동면 지역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해 △추진 경과 보고 △건축 및 전시 부문 기본설계안 보고 △의견 청취 등 순으로 진행했다.
시는 재정비사업을 통해 몽골 여행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1단계, 야외공연장 리모델링 △2단계, 게르형 글램핑카페·미디어아트 영상관·디지털체험관 조성 △3단계, 힐링워킹센터 조성 등 단계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보고회에 앞서 시는 몽골문화촌 재정비를 위해 KT와 수동관광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문화정책자문관 및 수동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에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 착공 및 2026년 상반기 재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 용역 단계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며 “몽골문화촌 재정비를 시작으로 물맑음수목원 등 수동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시가 1998년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맺은 우호협력 체결을 바탕으로 2000년 문을 열었지만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2019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