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총 6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 개발 제품의 신뢰성 확보와 양산에 앞선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개시한다.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7월20일 지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신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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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8일 산업부 및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 이 같은 2024년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200억원)과 양산성능평가사업(450억원)을 공고하고 3월29일까지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상업화를 지원하고자 2017~2019년부터 이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3690개사에 324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 규모를 지난해 300억원에서 50% 늘렸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지정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과 공급망 안정품목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집중 지원한다. 우리 소부장 기업의 해외진출과 공급망 대응 지원을 위한 글로벌 유형의 지원사업도 신설한다. KIAT는 오는 3월12일 지원 희망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소부장 관련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수요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라며 “정부는 올해도 소부장 기업의 현장 애로를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