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은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발사 준비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산 로켓 누리호는 20일 발사체종합조립동서 나와 발사대까지 이송, 기립, 점검까지 마쳤다. 오승협 부장은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기 위한 포트를 연결하는 엄빌리칼 연결 작업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으며, 기밀 작업을 오늘 저녁에 끝낼 계획”이라며 “추가 문제가 없다면 발사일인 21일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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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은 어땠나.
▲오늘 아침 7시 20분 누리호 이송을 시작해 이송 작업, 기립전 준비 작업, 발사체 기립까지 끝냈다. 발사체 전기적 점검에서 문제가 없었고, 발사체 자세제어 점검도 마쳤다. 유공압 점검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밀 점검까지 끝낼 계획이다. 발사관리위원회서 내일 오전에 발사작업을 할지를 결정하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엄빌리칼 기본 점검부터 밸브류 작업을 할 계획이다. 오후에 발사관리위가 최종 발사 시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 발사하는 게 목표다.
▲레벨센서가 전기적 문제로 파악돼 1,2단을 분리하지 않고 주말까지 교체했다. 전기체에 대한 전기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발사대에서 한 점검에서도 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내일 날씨는.
▲21일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점검한 결과 고층풍도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내일 오전에 정상적으로 발사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두 번 연기끝에 발사하는데 연구진 심경은.
-내일 발사 앞두고 남은 절차는.
▲20일에는 연료·산화제 엄빌리칼 유공압라인을 연결한뒤 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기밀시험이 있다. 21일에는 아침 10시부터 산화제, 연료 충전 준비 등 발사 당일 업무를 할 예정이다.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응원해주시고, 기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이 발사일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발사에 성공해 대한민국의 우주를 향한 길을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