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장 내내 870선 위에서 지수가 등락을 보였다. 장중에는 879선까지 올라 88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날 지수가 상승세를 띤 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영향력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며 사태가 악화됐지만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 방침을 꺼내는 등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시장은 안정감을 찾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 오늘 추가적인 뉴스 플로우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력이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금속(3.12%)과 섬유·의류(2.57%)는 각각 2%, 3%대 상승했다. 기계·장비(1.89%), 디지털컨텐츠(1.91%), 통신서비스(1.71%), IT S/W & SVC(1.56%), 제약(1.39%), 제조(1.25%), 컴퓨터서비스(1.12%) 등은 1% 넘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0.31%), 유통(0.62%)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6918만주, 거래대금은 6조7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51개 종목이 올랐다. 29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