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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력 증강으로 초래된 긴장을 줄일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보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들은 또 외교적 노력을 권한다고 밝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을 완전히 이행하는 데 있어 ‘노르망디 형식’의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형식이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을 의미한다. 4개국 정상이 지난 2014년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뒤부터 이렇게 불리고 있다.
한편 최근 EU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약 10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러시아 측은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