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국립마산병원,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 공동연구 추진

  • 등록 2020-05-04 오후 4:12:15

    수정 2020-05-04 오후 4:12:15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4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마산병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미코젠과 국립마산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억제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아미코젠은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향토기업으로 창립 이후 20년간 콜라겐펩타이드, DCI 등 독자적 효소기반의 건강소재를 직접 개발해왔다. 또 자사의 연구개발 능력을 확장해 항생제, 바이오의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그동안 아미코젠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역 산업의 발전과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국립마산병원은 국내 최대의 결핵전문 치료 기관으로서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특수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아래 진료와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의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립병원 유일의 특수 연구시설로써 결핵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과 결핵신약 연구 등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 ?80Pa로 음압구역을 설정·운영 중이다. 국립마산병원은 최근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고자 코로나19를 취급 병원체로 추가해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적인 건강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남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코로나19 문제를 해결, 세계인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규 국립마산병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마산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코로나바이러스-19를 극복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자회사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과 아미코젠파마(옛 유스바이오팜)와 협력해 이버멕틴(Ivermectin)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사 클리노믹스는 지난 2일 헝가리 정부와 400만달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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