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당초 이날 본사 이전을 계획했다. 하지만 우천 등의 문제로 하루 앞선 지난 16일 신사옥에 입주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별도의 입주 행사 등은 진행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이사를 마무리했다.
‘현대백화점 본사’라는 이름이 붙은 신사옥은 지하 6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 8714㎡(8686평) 규모다. 약 10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며 사무공간뿐 아니라 직장 어린이집, 사내 도서관, 피트니스 등도 함께 들어선다.
회사측은 신사옥 이전으로 전반적인 업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옥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리바트가 둥지를 틀게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압구정동에서 유통·패션·리빙 분야에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그룹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며 “이제는 새로운 사옥에서 임직원들의 열정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