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건없이 만나야 한다(45.8%)는 응답보다 북한의 핵동결·핵폐기가 전제되지 않으면 의미없다(50.9%)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설특집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선 48.1%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답했으나 43.7%는 ‘한미동맹균열을 바라는 위장평화공세에 불과하다’고 했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5.1%였고,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33%였다.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남북대화는 필요하지만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응답(56.7%)이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40.6%)를 15%포인트이상 앞섰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는 데 찬성(74.2%)한다는 응답은 반대(20.7%)한다는 응답보다 3.5배가량 많았다.
KSOI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1026명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와 유무선 병행조사를 실시했다. 유선전화조사 21.2%, 무선전화조사 78.8%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