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婚통계]100쌍 중 16쌍은 '연상녀+연하남'

  • 등록 2017-03-22 오후 12:00:02

    수정 2017-03-22 오후 12:00:02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0쌍 중 16쌍은 ‘연하남+연상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은 100쌍 중 7쌍에 달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6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자 연상 부부는 16.3%, 동갑 부부는 15.9%였다.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과 비슷했다. 동갑 부부 비중은 0.1%포인트 하락하며 2011년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3~5세 연상이 27.0%로 가장 많았고, 남자 1~2세 연상(25.5%), 동갑(15.9%), 여자 1~2세 연상(11.4%) 순으로 높았다.

20년 전에 비해 남자 3~5세 연상은 9.1%포인트 하락했고, 동갑과 여자 1~2세 연상은 각각 4.9%포인트, 4.1%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600건으로 전년 대비 700건(3.2%) 감소했다. 외국인 여자와 혼인은 1만4800건으로 100건(1.0%) 증가한 반면 외국인 남자와 혼인은 5800건으로 800건(12.6%) 줄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7.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외국 여자와 혼인 비율은 72.0%, 외국 남자와 혼인은 28.0%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6.3%), 중국(28.3%), 필리핀(5.8%)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25.4%), 미국(23.9%), 베트남(9.3%)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의 연령차별 혼인 구성비 추이 (자료=통계청)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 및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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