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길]고속도로 휴게소·톨게이트, 이벤트 풍성

  • 등록 2014-01-28 오후 5:53:22

    수정 2014-01-28 오후 5:53:22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설 연휴에도 전국 고속도로는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 행렬로 정체가 예상된다. 막히는 고향길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휴게소에 들러 휴식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기간 귀성객들을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는 29일 고향으로 떠나기 전 새해 소원을 비는 ‘국민행복시대 기원 고객 만족 이벤트’를 연다. 경부고속도로 대전톨게이트와 동해고속도로 강릉톨게이트에서도 청마의 해를 맞아 말타기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톨게이트는 방문 고객에게 청마 저금통과 어묵을 나눠주고, 부산톨게이트에서는 전통 떡메치기와 윷놀이 등을 진행한다. 호남고속도로 광주톨게이트에서는 차로별 2014번째 고객에게 경품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선물한다.

고속도로 대부분의 휴게소에서도 연휴기간 동안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도권 기흥·안성·용인·서천·부여 등의 휴게소는 설 당일(31일) 새벽에 출발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선착순 떡국을 무료로 제공한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도자기 문화전시관과 카페가 어우러진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들리면 제기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떡과 방한용품도 무료로 나눠준다.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남미 안데스지역의 민속공연을, 죽전휴게소(서울 방향)에서는 말띠 고객 기념마패 증정 및 덕담 사자성어 뽑기 행사를 개최한다.

서해안고속도로의 행담도휴게소(양방향)에서는 무료 가훈 써주기와 신권 교환 등의 행사가,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는 떡메치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용 기념품이 준비돼 있다.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논산 방향)에서는 계백장군의 ‘황산성’ 성곽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논썰매장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현풍 방향)에서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제기차기 대회가, 웰빙 두부체험장이 있는 영산휴게소(창원 방향)에서는 두부만들기 무료 체험행사가 귀성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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