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능 마친 수험생 수험표 들고 공연 보러 가세요

반값 뮤지컬, 무료 연극 등
가무극과 청소년극도 풍성
  • 등록 2013-11-07 오후 4:54:23

    수정 2013-11-07 오후 4:54:23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7일 대입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계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할인 또는 무료 공연이 풍성하다.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이나 행사도 있다.

뮤지컬 쪽에 할인행사가 가장 많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그리스’는 수험생에게 R석(6만6000원) 티켓을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 가격에 1인 2매까지 살 수 있다. 할인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벤트는 다음 달 22일까지다. 1588-5212.

소극장 뮤지컬 ‘빨래’는 수험생에게 티켓값을 절반으로 낮춘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다음달 22일까지다. 공연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올해 말일까지 계속된다. 02-928-3362.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폐막일인 17일까지 3만원짜리 S석 티켓을 2만원에 제공한다. 동명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한다. 02-708-5001.

연극도 많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30일까지 2014년도 수험표 지참자에게 티켓을 50%(1인 2매) 할인해 준다. 수험생 예매자에게는 책 ‘김난도의 내:일’(오우아 펴냄)을 증정한다. ‘웃음의 대학’은 극작가 미타니 고키가 써서 1996년 일본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웃음 요소를 없애버리려는 검열관과 희극만이 살길이라고 믿는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만들어낸 해프닝을 그린다. 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한다. 02-766-6007.

극단 학전이 만든 연극 ‘복서와 소년’은 오는 10일까지 수험생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준다. 전화예약을 한 후 현장에서 2014년도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11일부터 12월 21일까지는 1만원에 표를 판다. 02-763-8233.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 대상 전석 1만원 행사를 한다. 2006년 초연한 후 올해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2관에서 개막해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02-744-4334.

평소엔 자주 접할 수 없는 가무극과 청소년극도 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가무극 ‘푸른 눈 박연’은 수험생에게 A석(4만원)을 1만원에 제공한다. 역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박연은 태풍을 만나 조선에 표착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를 말한다. 02-523-0986.

국립극단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극 ‘노란 달: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의 초대권 응모 행사를 한다. 관람을 원하면 10일까지 국립극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ntckall)에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25명(1인 2매)에게 초대권이 제공된다. 1688-5966.

전남 해남의 사찰 미황사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마음학교를 연다.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2~5시, 2차는 12월 1~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열린다. 차수별 제한인원은 15명이며 비용은 템플스테이를 포함해 20만원이다. 061-53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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