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0일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현금인출책 박모(51)씨와 박씨의 처남 김모(45)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총책과 김씨의 형(55) 등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뒤늦게 사기 당한 사실을 안 장씨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장씨가 돈을 송금한 계좌들을 범죄계좌로 등록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박씨 등은 부산 해운대구 모 은행 장산지점에서 범죄계좌로 등록된 계좌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했고 경보발령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 수와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하기 위해 대포통장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달아난 국내총책 2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