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0.27% 하락 중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09% 떨어지고 있다.
개장전 글로벌 제약업체들인 일라이릴리와 화이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 자동차업체인 포드 역시 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
또한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 주요 대도시 집값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주택시장 회복세를 재확인시켰다.
그러나 연준이 이날 오전 FOMC 회의를 개최하면서 하루 뒤인 30일에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며 관망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화이자와 포드자동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장 마감 이후 2분기 연속 실적 호전을 기록했던 야후도 2%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