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IPO 최대어 기가비스 안착할까..."반도체 경기 영향 미미"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비스, 코스닥 상장 도전
시총 최대 5032억원...상반기 최대어
반도체 업황이 흥행 변수
  • 등록 2023-05-10 오후 4:48:07

    수정 2023-05-11 오전 9:28:12

10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비스가 오늘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가비스는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IPO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반도체 업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가비스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032억원. 증시 입성에 성공할 경우 올 상반기 최대어가 됩니다.

회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라인(Inline)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실적은 견조합니다.

타 장비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매출액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때를 제외하곤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채택해 IPO 흥행 성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수는 반도체 시장 분위기입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황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58조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4.5%로 악화하면서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가비스의 매출은 30% 가량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데다, 추후 중국업체와의 거래규모는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가비스측은 회사가 속한 사업 영역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으로, 현재 부진을 겪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해철/기가비스 대표이사] “저희 기가비스가 속한 사업 영역은 일반 메모리반도체 기판이 아닌 고성능 CPU 기반의 반도체 기판입니다. 그것은 인텔이나 TSMC, AMD, 퀄컴, 애플 이쪽의 제품이거든요. 저희 사업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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