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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관평원 건물이었던 세종시 반곡동 청사를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본부는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관리 강화, 과로사 등 보건 이슈 대비, 건설 현장 사고대응 강화, 산재예방지원 사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신설하는 조직이다.
다음달초부터 반곡동 건물에 순차 입주해 다음달 12일 업무 수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다음달 중순께 열린다.
이후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관세청이 청사 신축 진행 과정에서 관세청·행복청·기재부 모두 이전계획 고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평원 직원 82명 중 49명이 특별공급에 당첨돼 계약했다.
기재부는 중앙부처와 세종시 내 임차 중인 국가기관 등에 대해 수요 조사 결과 산업안전보건본부의 신속한 입주 필요성 등을 감안해 국조실·행안부 등과 협의 후 고용부에 해당 건물 사용 승인 조치했다.
건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업무관련성이 높고 현재 세종시 내 민간건물에 임차중인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도 다음달말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임차료 2억 1000만원 수준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재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