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주도권' 걸린 美조지아주 결선투표…득표율 소수점 격차 초접전

5일 오후 11시49분 현재 98% 개표율
2석 모두 0%·0.8%포인트 차 불과
  • 등록 2021-01-06 오후 1:58:10

    수정 2021-01-06 오후 2:53:50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 상원권력의 향배를 결정짓는 조지아주(州)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양상이다.

5일(현지시간) 오후 11시49시 98% 개표 기준 2석이 걸린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민주당 후보들은 숨 막히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의 라파월 워녹(50.4%) 후보와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49.6%) 상원의원은 0.8%포인트 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의 경우 50%의 동률로 말 그래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전날(5일) 오후 7시 투표 마감 이후 개표 초기 때만 해도 민주당 후보들이 70~80%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공화당 후보들이 역전에 성공했다.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전투표함이 먼저 개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최대 2~3%포인트 차의 아슬아슬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상원 2석을 뽑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만약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거머쥐면 50 대 50 동률을 이루고, 여기에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는 만큼 상원은 사실상 민주당의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으로선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향후 입법·인준 등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는 셈이다.

반대로 공화당이 1석이라도 가져간다면 상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독주를 막는 견제장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