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할리스커피는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멀티 폴딩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고 탁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판매 가격은 3만 1000원이다. 하지만 할리스커피에서 품목에 상관없이 1만 원 이상 식음료 등을 사면 1만 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최대 2개로 제한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전국 할리스 매장 대부분에서 해당 제품이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오픈 전 새벽 시간부터 카페 앞에서 줄을 섰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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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현재 중거래 역시 활발하다.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는 ‘멀티 폴팅카트’를 5만~6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이는 기존 가격의 2배 이상 뛴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해당 제품을 손에 넣고 싶은 소비자들이 있는 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리셀러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괜히 가격만 더 높이는 꼴”, “쓰지도 않을 거면서 왜 사는지 모르겠다”, “새벽부터 할리스 앞에 줄을 섰는데도 못 구했다”, “진짜 사고 싶은 사람은 못 사고..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