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5560억..전년 동기比 17%↓

임금피크 퇴직비용·비화폐성 환산손실 주 이유
그룹 핵심이익 1조9715억..전년 동기比 3%↑
순익 하나銀 4799억..하나금투 625억 '선방'
  • 등록 2019-04-19 오후 5:15:08

    수정 2019-04-19 오후 5:15:0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5560억원을 시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686원) 대비 약 16.8%(1126억원) 감소한 규모다.

하나금융은 이번 순익 감소 이유로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을 꼽았다.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당기순익은 약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1조4266억원)과 수수료이익(5449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1조9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501억원) 증가했다.

그 이유로 하나금융은 인수자문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67.6%(214억원)가량 대폭 증가했음을 들었다. 또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 등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8.49%와 0.59%로, 전년 말 대비 각 38bp(1bp=0.01%포인트)와 2bp 악화됐다.

하나금융의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대비 5bp 감소한 1.8%를 기록했으며, 그룹 전체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 말보다 16bp 하락한 14.77%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3bp 개선된 12.89%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년 말보다 3b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bp 하락한 0.62%를 기록했다.

신탁자산(110조4000억원)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1분기 말 총자산은 50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2.2%(11조200억원) 증가했다.

하나銀, 1분기 순익 4799억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46.2%(1516억원) 증가한 4799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1조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1조5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늘었다. 특히 조달구조의 개선을 통해 핵심저금리성예금이 같은 기간 6.2%(32조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20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8%(13조원) 증가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81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4%(6조3000억원) 늘었다.

NPL비율은 0.54%로 전년 말보다는 2bp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bp 개선됐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1분기 총자산은 약 409조원이다.

非은행 부문..하나금투 1분기 선방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자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증가로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625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 대비 약 518.1%(5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9.3%(206억원) 증가한 규모다.

하나카드 1분기 순익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73억원)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245억원, 하나생명은 7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1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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