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법률 자문팀은 오는 27~29일 방한해 한·중 FTA 협정문 영문본을 작성하기 위한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검독(檢讀)’ 작업을 실시하고, 이후 가서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간에 쫓기거나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정문이 영문본으로 이뤄진 만큼, 문구 또는 단어 선택에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 의도하지 않거나 예측하지 못한 결과 또는 해석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 말까지 가서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시한에 쫓겨 중국 측에 양보할 생각은 없다”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전까지는 협상을 완료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가서명도 다음달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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