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맞아?"…'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첫날부터 북새통

개장일 오전에만 방문객 6000명 몰려 '북적'
3억~4억원대 중소형 물량으로 구성해 관심
  • 등록 2014-10-14 오후 4:45:03

    수정 2014-10-14 오후 4:49:17

△14일 오전 문을 연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파크자이’ 모델하우스 앞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GS건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모델하우스를 평일에 연다고 해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줄까지 서야할 줄은 몰랐네요.”(경기 광명시 하안동 30대 주부 이모씨)

14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 인근에 문을 연 ‘광명역파크자이’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200m이상 길게 늘어섰다. GS건설(006360)은 주말이 아닌 화요일을 개장일로 택했지만 첫날 오전에만 약 6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모델하우스 안팎은 북새통을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온 20~30대 주부에서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내부에 마련된 각 주택형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방문객 중 가장 비중이 큰 연령층은 20~30대 주부들이었다. 광명에 살고 있는 주부 박지연(35·여)씨는 “전용 59㎡형이 주방이 크게 나왔고 층고도 높아 탁트인 느낌이 든다”며 “가격도 3억원 초반대라 1순위 청약 통장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노년층 수요자들도 상당수였다. 인근 안양에서 온 김승규(65)씨는 “현재 살고 있는 40평대 아파트를 팔고 새 집으로 옮기고 싶어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며 “전용 95㎡형은 발코니를 확장하면 지금 사는 집보다 내부가 훨씬 더 넓고 가격도 4억원대라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역세권택지지구와 가까운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현재 직장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기아자동차 직원 주모(43)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역세권에 지어 4년전 입주한 30평대 아파트는 KTX역에서 훨씬 먼데도 집값이 4억 중반대”라며 “광명역파크자이는 같은 평형 가격이 4억원 초반대로 오히려 싼데다 알파룸까지 있어 청약을 고민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 안에 마련된 21개의 상담부스에는 오전 11시 개장 직후부터 청약 조건 등을 상담하는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지훈구 GS건설 분양소장은 “광명역파크자이는 광명에서 3년만에 이뤄지는 신규 공급인데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231만원으로 저렴해 광명은 물론 인근 안양과 서울 남서권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물량도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대부분이라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택지지구 4블록에 공급되는 광명역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37층, 7개동, 아파트 875가구, 오피스텔 336실 등 총 1211가구 규모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는 △59㎡형 285 가구 △84㎡형 440가구 △95㎡형 150가구, 오피스텔은 계약 면적별로 △24㎡형 231실 △25㎡형 42실 △39㎡형 63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신청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KTX광명역 동편 6번출구 앞(광명시 일직동 273-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1644-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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