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 밖 교육 '수업·학점' 인정 방안 마련

  • 등록 2024-10-24 오전 11:40:30

    수정 2024-10-24 오후 1:15:3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이 학교 외 장소에서 수행하는 교육활동을 수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수업/학점) 인정 방안’을 마련하고 연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특히 여기에는 경기공유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수업과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수업/학점) 인정 방안’ 구축을 위해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 △삶과 연계한 경험 확장 △책임교육의 폭과 깊이 확대 등 3개 영역과 14개 유형을 제시하고 올해 우선 8개 유형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도교육청 2개 부서 및 8개 교육지원청에서 총 36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25년 3월 개교를 앞둔 경기이음온학교를 비롯해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학교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온라인학교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문화 학생을 위한 경기한국어공유학교에서는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으로 안정적인 입·취학을 지원하고 특수학교(급) 학생들에게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폭넓고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변화·기회·도전 중심의 새로운 공교육 시스템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든든한 경기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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