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는 5일 대전 학교 대연병장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4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제64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태국군 수탁생 1명을 포함한 총 83명의 신임 소위들은 지난 2020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통해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황정민 소위가 받았다. 황 소위는 “임관식이라는 뜻깊은 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간호장교 중 이우진 소위는 남매가 국군간호사관생도 선후배 사이로, 66기 이승우 생도가 이우진 소위의 남동생이다. 이우진 소위는 “남동생과 함께 사관생도로 생활하다 먼저 임관하게 되었는데 동생과 함께 근무하는 날을 기대하며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로 초군반(Officer Basic Course)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수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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