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무더기 출마…후보 난립·경쟁 과열 우려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9명, 최고위원 선거에는 18명,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11명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이번 전당대회 슬로건을 ‘힘내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과 3일 이틀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당대표 후보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천하람 전 혁신위원회 위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박성중·이만희·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 등 18명이 신청을 마쳤다.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지성호 의원을 비롯해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 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기인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청년본부 수석대변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후보 난립, 경쟁 과열이 예상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자격 심사와 10일 컷오프(예비경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본경선 진출자로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최고위원 4인을 결정한다.

그후 내달 8일 전당대회까지 약 한 달간의 본경선을 펼친다. 당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내달 12일 당대표를 최종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