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31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관련 “지금은 정점 구간의 중간을 약간 통과했다”며 “최대 2주 정도까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른 나라의 통계를 보면 확진자 규모가 정점으로 이른 다음, 위중증자나 사망자는 2~3주 후 정점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정점 구간의 중간을 약간 통과했다. 최대 2주까지 위중증자나 사망자 숫자는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단장은 “현재의 환자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 이후에는 이 또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번주 들어 우리나라의 일 확진자는 30만~40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3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