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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셰퍼드에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을 하지 못했던 82세의 월리 펑크와 베이조스 의장의 동생인 마크 베이조스, 경매로 탑승권을 낙찰받은 네덜란드의 18세 물리학도 올리버 다먼이 베이조스 의장과 함께 탑승한다.
뉴 셰퍼드는 앞서 우주 여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의 VSS 유니티와 다른 캡슐 형태의 로켓형 비행체다. 비행 시간은 뉴 셰퍼드가 10분으로 VSS 유니티보다 짧지만 최고 고도는 100㎞ 이상으로 유니티(약 88㎞)보다 높다. 최대 6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모든 비행은 지상에서 통제돼 로켓이나 캡슐에 조종사들은 타지 않는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 의장이 소유하고 있는 우주 관련 사업 스타트업이다. 베이조스 의장은 “매년 10억달러(약 1조원)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우주사업을 하는 블루오리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우주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지난 14년간 NASA, 미국 국방부 등으로부터 33건의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금 규모는 4억9650만달러(약5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엔 NASA의 민간 달 착륙선 프로젝트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우주 사업 경쟁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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