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북핵 위협 완화로 860선 회복

파라다이스·에머슨퍼시픽 등 오락·문화 업종 강세
  • 등록 2018-03-09 오후 3:39:15

    수정 2018-03-09 오후 3:39: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1.39%) 오른 865.80을 기록했다. 4포인트가량 오르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10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75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등이 3~5%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날보다 3.68% 내린 10만 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도 1.58% 내렸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오락·문화 업종이 5% 이상 올랐다. 북한의 핵위협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준 결과다. 파라다이스 에머슨퍼시픽 삼화네트웍스 초록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등이 급등했다.

화학(2.58%) 방송서비스(2.54%) 디지털콘텐츠(2.26%) 기계·장비(2.11%) IT부품(2.06%) 섬유·의류(1.94%) 업종 등도 올랐다. 유통(-1.88%) 비금속(-1.02%) 인터넷(-0.6%) 업종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797만주, 거래대금은 4조 8537억원으로 집계됐다. 866개 종목이 올랐고 302개는 내렸다.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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